서울 강남3구 거래 늘고 집값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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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거래량은 감소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실거래 건수가 작년 말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8074건으로 작년 12월(1만9542건)보다 줄었다. 실거래가격 신고제를 도입한 2006년 1월(9467건)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서울은 1778건으로 전달(818건)보다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강남권 3개구(강남 · 서초 · 송파구)는 1000건으로 전달(244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615건)도 한 달 전보다 거래량이 28.3% 늘었다.
강남권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형 아파트(4층)는 이전 달보다 2억8500만원이 급등한 9억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8층)은 최고 1억4000만원 오른 8억8000만원에 팔렸다.
강남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재건축 규제 완화,한강변 초고층 허용,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논의 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8074건으로 작년 12월(1만9542건)보다 줄었다. 실거래가격 신고제를 도입한 2006년 1월(9467건)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서울은 1778건으로 전달(818건)보다 거래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강남권 3개구(강남 · 서초 · 송파구)는 1000건으로 전달(244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615건)도 한 달 전보다 거래량이 28.3% 늘었다.
강남권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형 아파트(4층)는 이전 달보다 2억8500만원이 급등한 9억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8층)은 최고 1억4000만원 오른 8억8000만원에 팔렸다.
강남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재건축 규제 완화,한강변 초고층 허용,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논의 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나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