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이용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52)을 기재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앞서 이날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 신임 차관의 전임인 배국환 기재부 2차관(53)을 은진수 변호사(48)와 함께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했다.

신임 이 차관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그동안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에서 줄곧 예산 업무를 담당해 온 정통 예산 전문 관료다.

배 차관과 은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쌀 직불금 감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이석형,김용민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임명 제청됐다. 배 차관은 행시 22회로 옛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 등에서 기획 · 예산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은 변호사는 서울지검 검사와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