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시장 판매 호조 소식으로 3개월여만에 5만원대 타진에 들어갔다.

4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47%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5만원대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장기불황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의 미국내 판매량이 지난달에도 계속 감소했지만, 현대자동차는 대형 업체로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전날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2만4천512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4.3% 늘어났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쏘나타와 싼타페, 액센트가 전년 대비 각각 85.5%와 35.2%, 21% 판매량이 늘었고, 제네시스도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1천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