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운동' 주최측인 한국해비타트는 2일 수도권과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형 원룸주택 건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단체는 현재 경기도 시흥과 파주, 남양주, 하남 등 수도권 일대와 전국 대도시 인근에서 부지를 물색 중이며, 전체 신축 세대수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 지어질 주택은 방과 주방 겸 거실, 욕실이 각각 하나씩 딸린 33㎡ 크기의 원룸으로, 경제위기로 해체위기에 놓인 신빈곤층 가정이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작지만 안정된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운영회장은 "한국의 공공임대주택공급 비율은 6%에 불과해 경제위기로 인한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악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민간비영리주택 공급을 적극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