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그랑블' 분양 승인
3.3㎡당 평균 1588만원

판교신도시 마지막 분양단지인 '푸르지오-그랑블'에 대한 분양이 20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사업시행사인 한성 관계자는 "푸르지오-그랑블 단지의 분양가 승인을 3.3㎡(1평)당 평균 1588만원에 받았다"며 "오는 20~21일 이틀간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948가구 중에 920가구가 일반분양될 이번 단지의 분양가는 2006년에 공급됐던 132㎡형(40평형) 이상 중 · 대형 평균 가격인 1838만원(채권매입액 포함)보다 250만원 낮은 수준이다. 주변 분당지역 집값이 크게 떨어져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아서다.

일반분양분 중 30%는 성남시 거주자(2001년12월26일 이전부터 거주한 자)에게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70%는 수도권거주자(서울,경기,인천)가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통장 소지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분 28가구는 '3자녀 특별공급'으로 19일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 22일 정부가 수도권 공공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1~5년으로 줄이기로 함에 따라 과밀억제권역 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인 이 단지는 계약 후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