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대 57만3000㎡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 지구는 '원주 무실4지구'로 기존 무실1 · 2 · 3 택지개발지구와 남원주역세권 개발이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어 개발 압력이 높았던 곳이다. 여기에는 2012년부터 9720명을 수용하기 위해 총 3600가구의 주택(임대 1827가구)이 건설된다. 입주는 2015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는 대한주택공사다.

이 지구는 원주시청으로부터 1㎞ 이내에 있으며 중앙고속국도 남원주IC 및 국도19호선과 가깝다. 원주역사가 지구 남쪽으로 옮겨올 계획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포복산 등 주변자연환경과 조화되는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지구 내 송삼저류지를 이용한 친수공간을 확보,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흥거주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원주 서남부권 중심부에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도시발전과 안정적인 택지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