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창석 나비에셋 사장 "재건축 아파트·분양권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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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재영 주택토지실장에 이어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부동산컨설팅 업체 나비에셋의 곽창석 대표도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부동산 대폭락은 없다'는 이 실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곽 대표는 "금리가 연 20%까지 올라갔던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현재 금리는 연 9%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향 안정 추세인 데다 당시처럼 부동산 투매 현상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유동성이 문제인데 이는 미국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 저금리 정책을 편 뒤 8~14개월이 지나면 금융시장이 살아나는 경향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 회복 시그널이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대표는 "이러한 시그널은 부자들이 선호하는 재건축 아파트나 분양권 시장 등에서 선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2년간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될 경우 경기가 본격 회복될 2010년 이후부터는 전세난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대표는 현재 강남 등 '버블세븐' 집값에 대해서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의 주택 수를 1300만채로 보면 '버블세븐' 지역 내 아파트는 2% 정도인 25만채에 불과하다"며 "상위 2%의 소득 수준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곽 대표는 "금리가 연 20%까지 올라갔던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현재 금리는 연 9%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향 안정 추세인 데다 당시처럼 부동산 투매 현상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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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이러한 시그널은 부자들이 선호하는 재건축 아파트나 분양권 시장 등에서 선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2년간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될 경우 경기가 본격 회복될 2010년 이후부터는 전세난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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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국의 주택 수를 1300만채로 보면 '버블세븐' 지역 내 아파트는 2% 정도인 25만채에 불과하다"며 "상위 2%의 소득 수준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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