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5시53분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두무개길에서 갤로퍼 승용차가 난간을 넘어 중앙선 철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력공급선이 끊어져 용산∼청량리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3시간여 동안 중단돼 승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이 오전 8시께 사고차량을 끌어내면서 팔당 방향 상행선 운행은 정상화됐으나 하행선의 경우 끊어진 전력공급선이 복구된 오전 9시20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경찰은 추락사고 후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난 양모(31) 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