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가 둔화됐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 지정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급매물이 회수됐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0.42% 떨어졌다. 지난주 (-1.14%)에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강동구(-0.16%)를 비롯 송파구(-0.2%) 강남구(-0.4%) 서초구(-0.84%) 등 강남권이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개별 단지별로는 오른 곳도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5㎡형은 급매물 해소로 500만원가량 올랐고 시영아파트도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도 거래량이 늘면서 500만~25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전체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이번주 0.34% 떨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