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시티워크, 호텔, 콘도, 골프장 등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단지로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435만2819㎡ 규모..2010년 착공 2013년 개장 예정

세계 최대 테마파크인 미국 올랜도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능가하는 테마파크가 포함된 리조트단지의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포스코건설(사장 정준양)은 유니버셜스튜디오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자산관리 및 업무위탁사(AMC)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PFV 설립을 주관해왔다.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PFV에는 USK프로퍼티홀딩스, 포스데이타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고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STX건설은 건설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은 재무투자자로 동참했다.

또 초기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은 내년 증자시점에 추가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LA, 올랜도, 오사카에 이어 한국에 들어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리조트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에 435만2819㎡(131만6728평) 규모로 꾸며지며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비롯, 시티워크(쇼핑몰),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리조트단지로 개발된다. 개장은 2013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착공 예정이다.

PFV 관계자는 "앞으로 성공적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사업이 본 궤도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PFV가 설립됨에 따라 이번 사업이 반영된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고시를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부지를 연결하는 철도, 도로 등 인프라의 조기 건설도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