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놓인 미국 자동차 '빅3'가 자구방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할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임금 및 복지 분야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론 게텔핑거 UAW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면 노조가 더 양보할 수 있다"며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측도 경영진 보수 삭감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1일 전략적 구조조정의 하나로 스웨덴에 위치한 자회사인 볼보자동차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