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8천억 달러 모기지 지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천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지원과 가계 대출을 위한 금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FRB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니메이의 모기지 관련 보증 채권을 최대 6천억 달러까지 사들이고, 학자금과 신용카드 등 소비자 대출 지원을 위해 2천억 달러의 지원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택 구입과 자금대출 비용부담을 줄여 주택시장을 활성화하고,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FRB는 설명했습니다. EU, 팽창재정 2년간 지속 유럽연합(EU)이 오는 2010년까지 팽창재정 정책을 지속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27개 회원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조율된 팽창재정 정책을 펴고, 이를 최대 2년동안 지속한다는 내용을 경기부양책 초안이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회원국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한정한 재정적자 방침을 일시적으로 미루고, 2011년 다시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집행위는 현지시각으로 26일 오후 브뤼셀에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미 3분기 GDP, 7년래 최저 미국의 3분기 GDP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더 낮게 수정돼 경기위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무부는 3분기 GDP가 지난달 발표한 -0.3%에서 -0.5%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GDP는 금융위기와 주택가격 하락, 실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3.7% 줄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이 사실상 경기침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북핵 시료채취 명문화 노력" 미국 국무부는 다음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북핵검증을 위한 시료채취를 명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재 6자회담의 틀 안에 시료채취가 명문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6자 회담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6자 회담 이전 북미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어떤 계획도 없지만, 한미일 3자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