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낼워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이다.

지난 8월 분양 당시 445실 공급에 8만4500여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190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커낼워크'는 11월 현재 100%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이처럼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커낼워크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커낼워크는 지하 1~2층,지상 5층,총 8개 동 규모로 83~270㎡형의 445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길이는 800m에 달하는데다 바다가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단지 설계가 돋보인다.

커낼워크는 단지 명칭처럼 커낼을 컨셉트로 특징을 살렸다. 중앙에 청계천을 연상시키는 폭 5m,길이 540m의 인공수로를 배치했다. 이 인공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오피스텔과 다양한 상업ㆍ문화시설들을 놓은 형태로 단지를 구성했다. 이로써 사람들은 수로 주변에서 다양한 공연ㆍ놀이ㆍ이벤트ㆍ쇼핑ㆍ산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낼워크는 인근 초고층 업무지구와 아파트 단지가 조화를 이루게 하기 위해 저밀도로 계획됐다. 단지 외관도 질리지 않는 이색적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단지 배치는 단조로움을 해소하고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과 같은 리듬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유리,알루미늄,목재 등의 건축재료를 사용해 이국적인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설계는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마스터플랜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KPF(미국ㆍKohn Pedersen Fox Associates)가 맡았다.

커낼워크가 들어서는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NEATT),컨벤션센터,국제학교,중앙공원,국제병원 등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핵심지역으로서 높은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게다가 '커낼워크'가 위치한 D1~4블록은 업무단지와 주거단지의 접점에 있어서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도 송도국제도시 내부까지 연장된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되면 이 일대는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이 갖춰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