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이 김포신도시 장기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the1'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15∼18층 규모의 5개동 총 290가구로 전용면적 84.4㎡(분양 면적 33평형) 단일형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입지가 눈에 띈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김포신도시에 자리잡아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교통망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서울은 물론 인천과 일산도 동시생활권에 놓여 있다.

단지 설계와 조경도 자랑거리다. 바람이 건물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지어졌다. 햇살이 내려앉을 수 있는 공간도 조화롭게 배치됐다. 한마디로 단지 전체에서 정서적 안정감이 묻어난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각 동의 저층부(1∼3층) 및 동 출입구의 기둥을 인조대리석으로 처리해 한층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옥상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파트가 돋보이도록 했다. 밋밋할 수 있는 아파트 동간의 측벽사이에 대나무를 심고 작은 보행로를 만드는 등 자투리 공간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또 정원 안에 단지가 들어와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생식물과 육생식물이 어우러진 생태공원과 선큰공원은 입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자연생활을 즐기도록 해준다. 물을 주제로 한 단지 내 분수대와 예술장식품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선큰공원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노인정 보육시설 산책로 등 주민 커뮤니티공간도 적절하게 배치돼 있다.

입주민의 안전보행을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가 마련돼 있다. 동간 거리가 최대 90m에 달하며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인테리어도 남다르다. 33평형이지만 실내는 40평형처럼 널찍하다. 40평형대보다 넓은 파우더룸과 드레스장이 설치돼 있다.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포켓발코니는 EG건설 아파트만의 특징이다. 행주도마살균기,음식물 탈수기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빌트인 제품을 주부들의 동선을 감안해 배치한 주방 설계가 돋보인다.

집안까지 광케이블로 시공한 초고속 정보통신 시설로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을 인증받았다. 또 건축자재 하나에서부터 마감재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자연을 생각한 건축 설계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기도 했다. 첨단 무인경비시스템은 물론 디지털 도어록이 각 가구에 설치됐다. 입주민 차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각 가구에 통보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