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8월 지식서비스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컨설팅 대학원 및 컨설팅 R&D센터 개설 사업'에 나섰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지식서비스R&D센터(센터장 남기찬)를 지난 11월 개원했다.

서강대 경영대학원은 석사 30명과 박사 5명의 정원으로 컨설팅학과를 주간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만들면서 진정한 MBA 프로그램으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수업은 경영학 기본 지식을 근간으로 하고 컨설팅 방법론을 현업 컨설턴트 강의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컨설팅 프로그램이 대학교에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우수한 강의 교재 및 현업의 사례를 발굴하는 데 지식서비스R&D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지식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매우 열악하다. 그러나 현재도 미래에도 지식서비스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이런 지식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강대학교 지식서비스 R&D센터의 개원은 미흡한 국내의 지식서비스 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 센터는 지식서비스 관련 전문지식을 소유한 인력,국내 기업의 수요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런 인력들이 해외 기업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이를 통한 컨설팅 기업의 전문인력 양성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한 국내 컨설팅 중소기업의 발돋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컨설팅 산업에서 세분화된 컨설팅서비스는 경영전략ㆍ혁신,IT(정보기술),인사조직 등의 전문화가 진전되고 있다.

컨설팅 학과에서 제공하는 지식서비스 영역의 성장을 이끌 전문지식은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과 차원에서는 강의 및 인턴 지원을 위해 현재 딜로이트,ADL,베어링포인트,오픈타이드,엔트루,2e,영림원 등의 회사들이 협력기업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협력 기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