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에서 제조업용 로봇 분야는 성장단계에 있으나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서비스로봇 분야는 아직 산업화 초기단계이다. 로봇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분야로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핵심과제다. 정부는 2004년 성장동력 기술개발을 주도할 '지능형로봇사업단'을 결성하고 동시에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을 시작했으나 2005년 수립한 '지능형로봇산업의 비전 및 발전전략'에 기초한 각종 정책사업수행 및 인프라지원사업을 수행할 창구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로봇종합지원센터(센터장 류영선)를 설립했다.

현재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본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미국 등의 선진국들에 비해 제품화 및 사업화 부문에 취약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로봇종합지원센터는 중소로봇 업체의 전주기적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과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로봇산업의 안정적 기반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로봇제품 성능 및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로봇 시험평가 및 인증시스템 지원 △중소기업 애로기술해소 및 제품화개발지원사업(One-stop Service System)지원 △로봇디자인스튜디오 지원 △중소기업 애로기술해소 지원사업 △산업정보공유 시스템 지원(IP확보 및 기술확산,로봇포털 구축 및 서비스 지원,로봇산업실태조사,지능형로봇 문화역량조사) △로봇마인드 확산을 위한 각종 경진대회 및 로봇전시 공연 지원사업 △로봇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잠재수요 발굴 및 교육용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범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로봇종합지원센터는 '아이디어에서 제품화,그리고 마케팅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 센터는 향후 기술개발-제품화-시험평가-시장검증-시범사업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및 사업화를 위한 전문지원 조직으로 지역거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가기로 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