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부지역 날씨가 영하권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 주요 스키장들이 제설작업을 시작하는 등 개장을 서둘고 있다.

17일 경기지역 스키장업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스키장(☎031-329-9493)이 오는 28일 전체 10개 슬로프 가운데 오렌지(중급)와 블루(중상급) 등 2개 슬로프를 시범개장한다.

양지파인리조트스키장은 이날 밤부터 제설작업에 들어가 오픈일에 최적의 슬로프 상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밤부터 제설작업을 한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스키장(☎031-638-8460)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산리조트스키장도 초급자용 슬로프를 먼저 오픈한 뒤 12월 중순께 6개 슬로프를 모두 운영할 예정이다.

포천군 내촌면 베어스타운스키장(☎031-532-2534)과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리조트스키장(☎02-2233-5311)도 이달 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과 리프트 안전점검 등 손님맞이 채비에 나서고 있다.

베어스타운스키장 관계자는 "내일 새벽 기온이 영하 8도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제설작업을 서둘고 있다"며 "날씨에 따라 제설작업의 진척이 달라지지만 예보로 봐서는 다음 주말 시범개장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스키장들은 개장일에 무료입장토록 하고 개장 첫주에는 50% 할인가격에 리프트를 운영하는 등 오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