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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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탄, 분양가 이하 매물 쏟아져
인천 청라지구는 수천만원 프리미엄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지난 7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매매가 허용된 뒤 분양권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등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는 반면 인천 청라지구 등 인기지역은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화성시 등 공급이 많고 집값이 크게 떨어진 곳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계약률 100%를 기록한 용인 동천래미안의 경우 분양가보다 3000만∼4000만원 싼 분양권이 매물로 나왔지만 거래는 안 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동천 래미안,성복 자이와 힐스테이트 등은 분양가가 옵션을 포함해 3.3㎡(1평)당 1600만∼1700만원대가 넘는다"면서 "분양권이 주변 아파트 급매물 가격인 1000만∼1100만원대로 떨어지지 않으면 거래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의 메타폴리스,동양파라곤,풍성 위버폴리스 등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가 수준 또는 분양가 이하로 분양권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웰카운티,자이 하버뷰,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 등의 분양권은 로열층의 경우 7000만∼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과의 호가 격차가 커 거래는 되지 않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인천 청라지구는 수천만원 프리미엄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지난 7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매매가 허용된 뒤 분양권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 등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는 반면 인천 청라지구 등 인기지역은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화성시 등 공급이 많고 집값이 크게 떨어진 곳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계약률 100%를 기록한 용인 동천래미안의 경우 분양가보다 3000만∼4000만원 싼 분양권이 매물로 나왔지만 거래는 안 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사장은 "동천 래미안,성복 자이와 힐스테이트 등은 분양가가 옵션을 포함해 3.3㎡(1평)당 1600만∼1700만원대가 넘는다"면서 "분양권이 주변 아파트 급매물 가격인 1000만∼1100만원대로 떨어지지 않으면 거래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의 메타폴리스,동양파라곤,풍성 위버폴리스 등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가 수준 또는 분양가 이하로 분양권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웰카운티,자이 하버뷰,포스코 더샵 퍼스트월드 등의 분양권은 로열층의 경우 7000만∼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과의 호가 격차가 커 거래는 되지 않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