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광고 전문 지주회사 GⅡR에 대해 LG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복귀로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계속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3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광고대행사는 경기 사이클 보다 고정수요처 확보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달 LG의 출자로 LG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로 복귀한 것은 강력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광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G그룹 광고물량 증가로 2009년 주당순익(EPS)이 올해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GⅡR이 범 LG가에서 설립한 광고대행사 '엘베스트'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도 불필요한 경쟁이라는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일 주주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익소각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단기 상승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GⅡR이 고정수요처를 확보하는 등 펀더멘털이 더욱 나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사서 묻어두는 'BUY & HOLD'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