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의 일부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최근 전환돼 취득·등록·재산세 중과가 완화되고 공장 총량이 늘어나 이들 지역에 각각 산업단지 1곳씩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구별 유치 업종은 송도가 첨단산업,청라는 자동차산업,하늘도시는 항공우주산업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산업단지로 지정된 곳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한 곳뿐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부가 내놓은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이 내년 3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시행되면 단지조성 때 국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단지 지정을 서두를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내년 중 지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