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개발업체인 C&I는 16일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짐바란 지역에 '6성 호텔급 리조트 콘도'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레바타 페카추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건설되는 이 고급 콘도는 전체 81실 규모로 발리 유일의 복합관관광단지인 '페카추 인다 리조트'단지 내에 들어선다. 10만8000㎡ 대지에 스파.수영장.폭포.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발리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페카추 인다 리조트는 400만㎡ 크기로 18홀짜리 챔피온십 골프장,국제학교,국제병원,컨벤션센터,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분양은 미국계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분양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객실은 149~266㎡형까지 4개 타입으로 대형으로 짜여졌다. 분양가는 85만~330만달러 선이다. 객실을 분양받은 사람에게는 최초 2년간 8.5~10%까지 수익을 보장해 준다. 이후엔 객실 운영 수익의 40%를 소유자에게 준다. 소유자는 1년에 21박을 무료로 쓸 수 있고 골프장 그린피가 면제된다. 준공은 2010년 상반기 예정이다.

리조트 운영은 전 세계 22개 지역의 럭셔리 호텔을 운영 중인 켐핀스키 레지던스가 맡는다. 발리는 제주도의 2.8배 크기로 인구는 300만명 정도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