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장미란과 최민호 등 스포츠 선수들과 지휘자 정명훈,성악가 조수미,발레리나 강수진 등 세계적인 예술인들이 '명예교사'가 돼 소외지역 학생들과 만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문화예술ㆍ체육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 예술ㆍ체육인 23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된 명예교사 중에는 역도 장미란 이배영,유도 최민호,태권도 손태진,양궁 박경모 박성현 등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정명훈,조수미,강수진,피아니스트 김대진,사물놀이 김덕수,영화감독 심형래,소설가 은희경,화가 오경환,디자이너 김영세 등 각 분야 예술ㆍ체육인이 망라됐다. 이들은 연말부터 3년간 명예교사로 활동하며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강의와 실기 지도 등을 하게 된다. 수업은 정규 교과시간이나 방과 후,특별ㆍ재량활동 등을 활용하게 되며 학생들을 공연장이나 미술관,문학관 등으로 초청해 문화예술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11월부터 명예교사들이 파견될 학교를 농어촌이나 소외지역 중심으로 신청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