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달중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일본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핵프로그램 검증을 둘러싼 북·미 협의에서 일정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테러지정국 해제의 조건으로 제시한 일정한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데이너 페리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검증체계가 마련된다면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는 이른바 `행동 대 행동‘ 원칙을 따르게 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