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111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옛 대우그룹주들에 외국계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영향으로 옛 대우그룹주로 분류될 수 있는 대우증권, 대우부품,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가장 많이 순매수되고 있는 종목은 대우증권과 대우부품으로 집계되고 있다.

외국계회원들은 대우증권은 32만9400여주, 대우부품을 28만3400여주씩 순매수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의 경우 순매수가 13만6000주 가량을 헤아려, 양 시장을 합친 전체 외국계순매수 종목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10만6000주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외국계 매수세 대거 유입으로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다.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1.55%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부품은 4.17%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2.45%와 4.26% 오른 1만2550원과 2만3250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