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호텔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오피스텔 내부
인테리어부터 마감재, 가전까지 고급스러움 물씬

'여기가 오피스텔 건물이야? 호텔 아니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여의도 파크센터'는 외관이면 외관, 내부면 내부 모두 오피스텔보다는 호텔에 가깝다.

빌딩 입구에서부터 풍겨지는 메리어트 고유의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이 고스란히 내부 인테리어에서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선하고 독특한 주거공간을 선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디자인&컨스트럭션 서비스드와 계약을 통해 '여의도 파크센터' 내 오피스텔의 설계와 인테리어를 메리어트의 국제 규격에 의해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파크센터프로퍼티스 배성호 이사는 "오피스텔 내부 인테리어나 마감재 등을 메리어트호텔이 감리한 만큼 빌딩 전체에서 메리어트의 분위기가 강하게 풍겨난다"며 "오피스텔보다는 호텔에 와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방문해본 '여의도 파크센터'의 첫 느낌은 배 이사의 말과 같았다.

화려함보다는 절제미가 최대한 강조된 인테리어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해주는 메리어트만의 분위기가 오피스텔 곳곳에서 물씬 풍기고 있었다.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 중후함과 웅장함을 표현하기보다는 아이보리톤이나 화이트 등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컬러를 주로 사용하고 독특한 조명과 최고급의 마감재로 깔끔하고 세련된 감각을 살렸다.

이태리 대리석 등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특수도장처리된 벽면이 눈에 띄며 침실과 거실 등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로 유리가 사용된 것도 참신하다.

김치냉장고와 음식물건조기를 제외한 모든 주방제품은 수입가전이 빌트인됐으며 욕실의 수전과 양변기, 세면기, 비데까지도 모두 수입품으로 설치됐다.

현재 분양중인 평면은 202㎡ 59실, 226㎡ 46실, 291㎡ 5실, 495㎡(펜트하우스) 1실로 모든 평면을 빌딩 내의 샘플하우스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다만, 사전에 방문 예약을 꼭 해야하고 펜트하우스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

226㎡의 경우, 화이트와 아이보리, 베이지가 어우러진 깔끔하고 세련된 주거공간을 선보였다.

여닫이문과 미닫이문이 적소에 제대로 설치돼 있어 공간활용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였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잘 살린 주방가구는 집안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특히 거실쪽에 맛닿아있는 침실쪽의 벽체를 유리로 시공해 거실에서 방이 보일 수 있는 구조로 꾸며져 있는데,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는 효과와 함께 개방감도 뛰어나보였다.

202㎡는 화이트블루와 아이보리 컬러에다 중간중간 금속성의 스틸이 포인트를 이뤄 시원하고 모던한 느낌을 났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방을 모두 유리 벽체로 사용해 대부분의 공간이 서로서로 보이는 독특한 구조를 나타냈다. 주방과 거실 등 곳곳에 설치된 조명도 볼거리. 주방에는 흔히들 알고 있는 레일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천정에 홈을 파 조명이 레일 없이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거실등은 스노우보드를 닮았다.

여기에 부부욕실은 호텔욕실을 버금간다. 일반적인 주거공간의 부부욕실보다 훨씬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욕실의 모양새나 인테리어는 호텔의 욕실을 그대로 따온 모습이다.

분양 관계자는 "평면이나 인테리어는 물론, 조명등과 가전제품도 꼼꼼하게 신경을 써 시공됐다"며 "부분부분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