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은행재벌 로스차일드卿 부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선거자금 모금을 도왔던 `힐러리의 큰 손'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 대신에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지지를 선언, 오바마에게 정치적.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경선 당시 힐러리의 대표적 선거자금 모금책이었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여)는 1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를 오만하고 보통의 국민들과 연계를 갖는 데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며 오바마의 경쟁자인 매케인 지지를 선언했다.

더욱이 그녀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정강정책위원회 멤버이기도 하다.

그녀는 지난 2000년 국제은행재벌인 영국 로스차일드 가문의 에블린 드 로스차일드 경(卿)과 결혼, 유명세를 탔으며 결혼 전에 수 백만 달러 규모의 통신회사를 창설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 힐러리를 위해 10만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