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오는 11월8일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클라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가 어떤 지도자와 정당이 우리 가족과 조국의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상대로 신뢰할 수 있는지를 심판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말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클라크 총리의 노동당이 이끄는 소수연정이 중도우파 정당인 국민당에 지지도 면에서 뒤져 있는 상태이다.

노동당 중심의 소수연정은 지난 1999년 이후 세번의 총선에서 모두 승리했으나 최근에는 경제상황 악화와 잇따른 정치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웰링턴<뉴질랜드> 로이터.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