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9월 1일 9번째 단체교섭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 나섭니다. 그러나 노조는 교섭이 여의치 않을 경우 2일과 3일 주야 각 4시간씩 또 부분파업을 벌이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29일 열린 8번째 임금협상에서는 노사가 쟁점인 주간연속 2교대 실시안의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회사는 노조의 요구에 따라 중장기적인 설비투자의 지속적인 실시 등 일부 문구를 삽입했으나 노조는 현장의 요구에 부족하다며 교섭을 마쳤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4차 임금협상에서 1조 8시간, 2조 9시간의 주간연속 2교대를 오는 2009년 10월부터 전 사업장에서 실시한다는 내용의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노조내 일부 대의원들이 반발하며 교섭이 난관에 겪고 있습니다. 노사는 그러나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실무협의를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 월요일인 9월1일 오후 2시 9번째 단체교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내 주간연속2교대 실시안에 따른 이견이 많아 의견조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