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주택건설공사에서 철근가격을 1000억원 정도 아낄 수 있는 '철근 최적 강도 조합설계'를 적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철근 최적강도 조합설계'란 교량 등 대형 토목구조물과 초고층 빌딩 등 특수건축물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초고강도 철근을 일반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초고강도 철근을 쓰면 철근 사용량이 20% 정도 줄어 철근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초고강도 철근이 국내 주택공사현장 전반에 파급될 경우 8000억원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