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판다는 2017년 11월 새벽 배송 이커머스 업체 컬리에 입점한 샐러드 정기배송 브랜드다. 국내에서 신선도에 민감한 샐러드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컬리와 손을 잡았다. 신선 배송 시스템 적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컬리 입점 후 안정적인 채널을 확보하게 됐고 샐러드판다는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샐러드판다의 매출은 컬리 입점 이후 약 6배로 늘었다.김성학 샐러드판다 대표(사진)는 사실상 회사의 시작과 성장을 컬리와 했다고 말한다. 컬리에 입점하기 두 달 전만 해도 자동판매기를 통해 샐러드를 팔았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생활하며 샐러드 자판기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며 "외국인의 건강식 관심도가 올라가며 간편하게 즐기는 샐러드 시장이 성장할 때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국내도 따라갈 것으로 예상해 사업에 뛰어들었다.하지만 샐러드 시장 진입 초기 기대보다 판매는 부진했다. 경험 부족으로 체계적인 배송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대표는 "당시 자사 온라인 몰을 제외하고 일부 백화점 채널에서 판매하기도 했으나 안정적인 판매채널의 부재로 성장의 한계를 경험했다"며 "점입가경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샐러드 경쟁사 숫자는 증가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신선도에 민감한 샐러드는 만든 지 며칠 되지 않아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빠르게 떨어진다는 점에서도 한계에 봉착했다. 생산량을 늘려도 수요가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 비용만 늘어날 뿐이었다고. 김 대표는 "통상 상하기 쉬운 식품은 일반 공산품에 비해 재고로 쌓아 두기 더 어렵다"면서 "이런 고민을 가지고 새로운 거래처를 탐색하던
인공지능(AI) 칩 분야를 이끄는 엔디비아의 거듭된 주가 상승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날 황 CEO의 재산 가치는 913억 달러(124조8000억원)로 전 세계 17위를 기록했다.전날 엔비디아 주가가 9% 이상 급등하면서 황 CEO의 재산 가치는 하루 만에 약 77억 달러(10조5000억원)가 불어났다.현재 재산이 100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는 1위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10억 달러)을 포함해 총 14명이다.황 CEO는 재산 가치가 10%만 더 늘어나면 '1000억 달러 클럽'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의 재산은 대부분 엔비디아 주식이다. 전체 발행 주식의 3.5%가 넘는 8676만주 정도를 보유 중이다.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2019년까지만 해도 황 CEO의 지분 가치는 3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엔디비아 주가가 급등하며 5년 만에 약 30배로 치솟았다. 약 5년 전인 2019년 5월 31일 엔비디아 주가는 33.67달러였던 반면 전날 엔비디아 종가는 1037.99달러였다.엔비디아는 지난 23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내달 10일부터 현재의 주식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도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호주산 목초육(풀을 먹인 소·청정우)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와 비교했을 때) 좋은 영양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홍신애 셰프는 지난 23일 호주축산공사가 서울시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호주 청정우 소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셰프는 "호주를 다녀온 후 강아지처럼 뛰어노는 송아지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살아있는 소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 식탁에 오는지 투명하게 공개된 원육"이라며 "현재 운영하는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고기 요리 메뉴에도 호주 청정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외식업계 셰프를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체와 와규 수입회사, 유통 업체 등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호주 청정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위 활용법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호주 청정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호주축산공사 주최로 홍보대사 셰프들의 요리 시연을 선보인 고메 디너 행사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소비자들이 좋은 소고기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는 마블링이다. 하지만 호주 청정우의 경우 지방 함량이 적고 근육량이 많아 마블링이 적다. 마블링이 많은 한우 등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도 데 도움을 준다.통상 소고기 가격은 마블링 정도에 따라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데, 호주 청정우는 마블링이 적어 가격도 저렴하다. 1등급 한우 부채살 250g이 3만원 선에 판매되는 데 비해 동일 중량의 호주 청정우 부채살은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