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4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는 44%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41%)를 3%포인트 앞선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20일 여론조사 때 51% 대 36%로 매케인을 15%포인트나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오바마의 지지도 하락은 지난달 초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물리친 뒤 11월 본선을 대비해 주요 정책과 관련된 입장을 재조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