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날 때 운전은 부주의해지기 쉽고 사고발생률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장거리를 휴식 없이 무리하게 주행하는 경우도 많다. 2시간 이상의 운전은 운전자의 신체에 무리를 주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피로운전이나 졸음운전을 야기한다. 특히 도로가 단조로운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가능성은 더 커진다.

고속도로에서는 단 1초의 졸음으로 무려 28m를 질주하게 된다. 잠이 드는 과정과 수면과정,다시 잠에서 돌아오는 과정 등의 시간까지 합치면 순간적인 졸음운전으로 무려 3~5초의 무방비 상태를 보내게 되며 교통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피로운전과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휴가지에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다가 운전을 하거나 낮 시간에 막히는 도로를 피하기 위해 밤에 길을 나서는 것은 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를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2시간마다 최소한 1번 이상은 휴게소에 들르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휴가철 안전운전을 위해 다음 사항들도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여름에는 엔진과열과 배터리고장,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므로 출발 전 이를 점검해야 한다. 오픈 슬리퍼나 샌들은 안전운전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운전용 신발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온 경우에는 차에 묻은 염분을 씻어내야 한다. 소금기는 차체를 부식시키며 곤충이나 날벌레 등의 배설물도 변색이나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올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