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다.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31%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도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0.79% 하락하면서 전체 매매가가 0.18% 빠졌다.

강남구도 0.17%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와 서초구도 0.13%와 0.02% 각각 떨어져 재건축 단지 비중이 큰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구로구(0.19%)와 도봉·중랑구(0.18%) 성북구(0.11%) 등은 상승했다.

1기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어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3%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동두천(0.19%)과 의정부(0.18%) 등은 오르고 용인(-0.14%)과 군포(-0.12%) 등은 내려 북고남저 현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2%) 수도권(0.01%)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은 동대문구(0.11%)와 강서·중랑구(0.1%)가 눈에 띄었고 수도권은 구리·파주(0.19%) 여주·광명(0.18%) 등이 다소 올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