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또 한차례 1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벌써 3일째 장 중 1700선을 하향 이탈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지수는 전일 대비 13.35p(0.78%) 떨어진 1697.49P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강보합으로 올라서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일본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들이 낙폭을 늘리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어 툭툭 밀려나고 있다.

개인이 11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937억원 매도 우위로 13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376억원 순매도로 가세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79억원 매수 우위.

통신과 은행, 증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POSCO, 현대중공업이 2%대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신한지주LG전자, 현대차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G 등 일부 대형주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66개로 하락 종목 수 480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