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 마별 부동산 재테크 > 조재길 지음|북플래너|320쪽|1만3000원

'부동산 투자? 이젠 시야를 넓혀라!'

상가,오피스텔,고급빌라 등 28가지 부동산을 테마별로 소개한 <테마별 부동산 재테크>의 저자가 던지는 조언이다.

그는 이 책에서 펜션,콘도,아파트형 공장 등 13개 수익형 부동산과 타운하우스,골프빌리지,전원주택 등 15개 주거형 부동산의 맞춤형 투자 비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면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단지 내 상가에 투자하는 게 가장 좋으며,가구수 대비 상가 비중이 적은 곳을 골라야 한다는 식이다.

단지 내 상가 수익률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2~3%포인트 높게 잡고,가구당 상가면적이 1.653㎡(0.5평)를 넘는 곳은 피하라는 조언도 곁들인다.

그는 주변의 성공ㆍ실패 사례들을 실명 그대로 공개했다.

작년 초 경기도 가평에 객실 3개짜리 펜션을 개장한 구상순씨(50)가 2억7500만원을 투자해 어떻게 연 수익률 9.55%를 올리고 있는지를 얘기한다.

'톡톡 튀는 부동산 정보'도 재미있다.

고가 주택을 매입할 때 부부 공동 명의로 등기를 해야 양도세를 아낄 수 있다는 정보,저자가 직접 발품을 판 전국 각지의 전원주택 탐방기도 볼 만하다.

3부에서는 '청약통장 가입하는 법' '모델하우스 100% 이용 방법' '불황기에 경매투자로 성공하는 법' 등 재테크의 기초 전략을 다지는 7가지 비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참여정부에서 강화된 양도세,보유세,전매제한,대출,재건축 규제 등이 이명박 정부에서는 빠짐없이 시험대에 오르고,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공급 부족,수도권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 2010~2011년까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