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시장]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아산·대전 등 대형 택지지구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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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감돈다.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아파트 가격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이달 29일부터 지방 민간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폐지되고 공공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 청약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천안 청수·아산 배방지구 주목
건설업계는 전매제한 완화를 계기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연기해왔던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 단지는 21곳에 이르며 총 3만5000여 가구 규모다.
업체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 할인을 비롯 각종 금융혜택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전략인 만큼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실제로 평택시 용이지구 반도유보라와 천안시 청수지구 우미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승인 받은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이 넘쳐나기 때문에 분양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하는 것은 절대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입지가 좋아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라면 굳이 꺼릴 이유는 없다고 조언했다.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Y-City 1479가구를 곧 분양한다.
아산신도시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도 운행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국도 21호선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STX건설도 다음 달 797가구를 분양한다.
학교 부지와 가깝고 인근에 공원이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는 122만㎡ 규모다.
천안시는 이곳에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고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을 이전해 행정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며 천안~공주 간 629번 도로와 남부대로를 통하면 천안 구도심 진입이 쉬운 편이다.
한양은 전용면적 85㎡ 이하(공급면적 109~112㎡형)의 아파트 1018가구를 곧 공급할 예정이다.
한양은 아파트 부지를 싸게 매입해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같은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우미건설은 채권입찰제로 땅을 산 탓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자 승인받은 분양가보다 45만원을 내렸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서구.유성구 일원 611만㎡에 2011년까지 2만3000가구를 수용할 거대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10㎞ 안에 있다.
외곽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갑천도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구축될 것으로 보여 대전 구도심과 주변 도시와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상업시설 공공시설도 배치돼 자족도시 기능을 담당한다.
서남부지구에서는 연말까지 5개 단지에서 5232가구나 나온다.
한라건설은 조만간 비발디 752가구를 선보이며 11월쯤 919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우미건설(1057가구) 신일건업(1650가구)은 9월에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공사도 854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은 서남부 …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는 1068만㎡ 규모로 부산 지하철2호선과 연결된 전철 4개 역사가 지구를 통과하며 남양산나들목과 물금나들목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2단계 12블록에 10월쯤 838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며 우미건설도 72~85㎡형 소형 주택 678가구를 9월에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주목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1702가구 중 1137가구를 9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명륜역 이용권역에 있다.
명륜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롯데건설은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5242가구 중 1142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가깝고 남해고속도로 덕천나들목이 인접해 편리하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호재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신도종합건설과 풍림산업이 신도브래뉴 1592가구와 아이원 970가구를 분양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아파트 가격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이달 29일부터 지방 민간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폐지되고 공공주택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 청약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천안 청수·아산 배방지구 주목
건설업계는 전매제한 완화를 계기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연기해왔던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 단지는 21곳에 이르며 총 3만5000여 가구 규모다.
업체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 할인을 비롯 각종 금융혜택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전략인 만큼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실제로 평택시 용이지구 반도유보라와 천안시 청수지구 우미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승인 받은 분양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이 넘쳐나기 때문에 분양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하는 것은 절대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입지가 좋아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라면 굳이 꺼릴 이유는 없다고 조언했다.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Y-City 1479가구를 곧 분양한다.
아산신도시는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도 운행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국도 21호선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STX건설도 다음 달 797가구를 분양한다.
학교 부지와 가깝고 인근에 공원이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는 122만㎡ 규모다.
천안시는 이곳에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고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을 이전해 행정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며 천안~공주 간 629번 도로와 남부대로를 통하면 천안 구도심 진입이 쉬운 편이다.
한양은 전용면적 85㎡ 이하(공급면적 109~112㎡형)의 아파트 1018가구를 곧 공급할 예정이다.
한양은 아파트 부지를 싸게 매입해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같은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우미건설은 채권입찰제로 땅을 산 탓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자 승인받은 분양가보다 45만원을 내렸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서구.유성구 일원 611만㎡에 2011년까지 2만3000가구를 수용할 거대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10㎞ 안에 있다.
외곽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갑천도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구축될 것으로 보여 대전 구도심과 주변 도시와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상업시설 공공시설도 배치돼 자족도시 기능을 담당한다.
서남부지구에서는 연말까지 5개 단지에서 5232가구나 나온다.
한라건설은 조만간 비발디 752가구를 선보이며 11월쯤 919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우미건설(1057가구) 신일건업(1650가구)은 9월에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공사도 854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은 서남부 …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는 1068만㎡ 규모로 부산 지하철2호선과 연결된 전철 4개 역사가 지구를 통과하며 남양산나들목과 물금나들목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2단계 12블록에 10월쯤 838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며 우미건설도 72~85㎡형 소형 주택 678가구를 9월에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주목을 끈다.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1702가구 중 1137가구를 9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명륜역 이용권역에 있다.
명륜초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롯데건설은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5242가구 중 1142가구를 12월에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가깝고 남해고속도로 덕천나들목이 인접해 편리하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호재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신도종합건설과 풍림산업이 신도브래뉴 1592가구와 아이원 970가구를 분양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