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내용 보고 의무화..7월부터 월간보고서 발표

미 금융감독 당국이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투기 규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3일 성명에서 투자자와 원자재지수 거래인의 투기를 견제하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방안에는 거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것과 거래 상황에 관해 7월부터 월간 보고서 발간하는 것이 포함돼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2-3월 면화 선물시장의 가격 동향을 조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CFTC는 지난주 에너지선물시장 지수 거래에 대해서도 같은 규제가 가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또 시카고 및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들과 원자재값 급등이 금융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