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도 다음 달 대거 분양된다.

타운하우스는 여러 개의 단독주택이 단지를 이뤄 조경시설과 담을 공유하는 주거 형태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체 생활이 가능하면서도 프라이버시는 거의 단독주택 수준으로 보호돼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타운하우스는 6개 단지 총 273가구다.

이 가운데 5개 단지 247가구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된다.

개발업체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영동건설 자드건설 청도건설 등이며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주상복합)에서 남쪽으로 차로 5분가량 떨어진 블록형 단독용지 21만㎡ 규모에 지어진다.

블록을 둘러싼 녹지면적까지 합치면 약 33만㎡의 대규모 타운하우스촌이 된다.

모든 가구가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조성된다.

단지별로 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남쪽으로는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춘 근린공원,어린이공원,탄요공원 등이 있어 주변 여건도 쾌적하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1평)당 1600만~2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과천시 문원동에선 LIG건영이 26가구를 분양한다.

233~450㎡의 대형 주택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고 과천~봉담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분양되는 타운하우스 물량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등기 후 되팔 수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는 달리 대부분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여서 입주 후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관리비 부담을 줄이려면 되도록 대단지 타운하우스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운하우스는 수도권 외곽 지역에 주로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편의시설,도심 접근성 등이 의외로 열악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장은 "주위 기반시설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라면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