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들어설 한류우드(관광문화단지) 2구역 중 상업시설과 주차장 건립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프라임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프라임 측은 2013년까지 사업비 1조6687억원을 들여 복합시설 용지(8만3220㎡)에 50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21일 경기도와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건설사로 구성된 프라임컨소시엄은 대형 건설사가 주축이 된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프라임개발은 2006년 대우·금호건설 등과 손잡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1구역 사업도 수주해 한류우드 전체를 통합,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프라임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을 비롯 동아.벽산.동양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 신한은행 외환은행 메릴린치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프라임 측은 다음 달 말께 발주처인 경기도와 부지 공급계약을 맺은 뒤 2013년 12월까지 지상 50층, 지하 8층 규모의 오피스타워와 809실의 오피스텔(지상 38층,지하 6층), 1131가구가 들어설 주상복합건물 4개동(31~38층)을 건립할 계획이다.

상업시설과 주차장 전체를 지하에 배치해 쾌적한 주거 및 업무환경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지상에는 프로그램 파크, 이벤트 광장, 에코가든, 보행자 전용도로, 수변공원 등을 조성한다.

강성환 프라임개발 사장은 "한류우드 인근 지역은 컨벤션센터와 테마파크, 주거및 상업.숙박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객실 450실 규모의 호텔 건설부문에는 프라임컨소시엄과 대명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