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성북동 3-38 일대 '성북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보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산국립공원과 성북동길 사이 6만8339㎡ 부지에 용적률 198.99%,건폐율 29.76%를 적용받아 최고 16층 규모의 아파트 21개동,857가구를 건립하려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사가 급한 구릉지 인 데도 주민들이 최고 16층까지 높여 짓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며 "북한산에서 내려다볼 때 고층 아파트가 성북동의 경관을 완전히 가리게 돼 반려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