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대에 2700여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세교동 산 12의 2 일대 18만7275㎡에 도시개발방식으로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에는 지상 18층 규모 39개동에 109㎡형 1198가구,138㎡형 986가구,168㎡형 578가구 등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276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평택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뒤 인가가 나면 주민 이주 및 철거 등을 거쳐 2010~2011년께 착공.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은 6만4000여가구가 들어설 평택국제화신도시(1746만㎡) 남쪽에 위치한 데다 소사벌 택지지구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경부선 철도(평택.지제역) 등이 가까워 주거단지로서 발전 전망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교동 일대는 평택의 주거중심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요지"라며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상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공급 가구수나 분양 시기 등 세부 사업 일정은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