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책정 문제로 5개월 동안 입주자모집이 미뤄졌던 경기 용인시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미달됐다.

109~112㎡형 아파트는 대부분 마감됐지만 156㎡ 이상 대형 아파트는 청약자가 모집정원에 크게 못 미쳤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일하이빌(1454가구)은 1097명이 청약을 신청해 0.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112㎡형 3개 타입(366가구)은 모두 청약을 마쳤다.

이 가운데 4블록 112㎡형은 174가구 모집에 396명이 몰려 2.2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111㎡형만 56가구 모집에 47명이 지원해 9가구가 2순위로 넘어갔다.

반면 대형 아파트는 모두 미달됐다.

180가구가 공급된 161㎡형은 19가구만 신청해 청약률이 0.1 대 1을 겨우 넘었다.

1238가구 가운데 298가구가 일반분양된 동부센트레빌도 중형만 강세였다.

109㎡형 2개 타입(60가구)만 1순위에서 마감됐고 156㎡형과 189㎡형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