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이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중동 시장에 진출합니다. 코리안리는 10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두바이에 주재 사무소를 개설하고 초대 사무소장에 박하석 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안리의 이번 중동 진출은 월드클래스 재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Global Korean Re` 비전의 일환으로, 향후 중동지역을 교두보로 인도, 동유럽,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동 지역은 고유가 수혜와 건설경기 활황으로 건설공사 보험과 조립보험 등 기술보험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돼, 최근 5년간 2.5배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이번 두바이 사무소 개설로 전확한 시장동향과 계약정보를 국내 본사에 제공함으로써 손해율이 낮은 우향계약을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의 경영활동 지원(보험 및 재보험 컨설팅 등)을 통해 현지 사업수행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