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2008년 첫 우승의 무대를 일본으로 잡았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고치현 고난의 도사골프장(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 아키코 후쿠시마(일본.4언더파 68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
신지애는 2007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차이나레이디스오픈 우승 뒤에도 해를 넘기며 호주와 미국 하와이, 싱가포르 등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으나 올해에는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근 베테랑 캐티 딘 허든과 전속 계약을 하고 J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지애는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1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던 신지애는 마지막 홀(파4)을 버디로 홀아웃하며 대회 첫날을 상큼하게 끝냈다.

김소희(25)도 2언더파 70타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지희(29)도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에서 선두를 위협했다.

JLKPGA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송보배(22,슈페리어)는 이븐파 72타로 신현주(27.다이와)와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