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어떤 개발호재에 주목해야 할까.

확실한 호재를 끼고 있는 아파트라야 안정적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크게 보면 교통환경 개선,신도시 개발,테마파크 개발로 나눠진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두 개 이상의 호재가 겹치는 지역이 없는지 따져보고 분양가가 어느 정도 될지 검토해보면 청약전략의 윤곽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과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잇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뒤에는 용인 수지구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10~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요 수혜단지로는 먼저 현대건설이 다음 달 용인시 성복동에서 분양하는 2157가구(119~222㎡형,약 35~66평형)를 들 수 있다.

같은 성복동에서 GS건설은 다음 달 500가구,고려개발은 오는 5월 중 13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시 신봉동에선 동부건설이 이달 중 총 1238가구 중 2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09~189㎡형(30~56평형)으로 구성했다.

동일하이빌도 이달 안으로 106~205㎡형(31~61평형) 1462가구를 선보인다.

용인지역 경전철인 '에버라인'은 용인시 기흥읍 구갈역~동백~명지대~고진~보평~수표~둔전~전대(에버랜드)를 잇는다.

역시 내년 개통 예정이다.

우남건설이 오는 6월 용인시 역북동에서 110~172㎡형(33~51평형) 753가구를 분양하는 게 가장 인접한 단지다.

2011년 완공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기존 장암~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된다.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온수역에서 경인선으로,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지하철1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다음 달에는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대우건설이 함께 하는 부천시 중동주공(사진) 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총 3090가구 중 79~112㎡형(24~33평형) 400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성남~여주 복선전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11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뒤에는 광주시 일대가 판교와 분당 생활권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대림산업이 248가구(160~194㎡형,48~58평형)를 선보인다.

벽산건설도 다음 달 광주시 장지동에 115~250㎡형(34~75평형) 716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