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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려비엔피(대표 송기연ㆍwww.kbnp.co.kr)는 백신ㆍ방역소독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국내 동물약품 유통 및 제조시장에서 후발주자에 속하는 기업이지만,생산시설 규모는 국내 최대급을 자랑한다.

지금의 규모로 사세를 확장한 것은 2001년 바이엘코리아(주)의 백신사업부를 인수하면서부터다.

모든 제조시설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KVGMP(동물약품품질관리우수업체) 인증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사업장 인증을 각각 받았다.

이 회사의 강점은 풍부한 기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동물용 영양제ㆍ항생제ㆍ뉴캐슬병 백신제조법 등으로 6건의 국내특허와 1건의 국제특허(PCT)를, '가축을 위한 약 공급기'로 1건의 실용신안을 받았다.

효자 제품으로는 '달구방', '돈호방-10' 등 백신과 '라이프라인', '라이프가드-정' 등의 소독제가 있다.

국내에서의 판매실적은 '탑 7' 안에 들 정도로 탄탄하며,해외수출 역시 3년 연속 100%씩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계산업에서 뉴캐슬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달구방 N 플러스'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며 첨단기술인 역유전학기법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물약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지금까지 경제동물을 대상으로 축적해왔던 의약품 제조기술을 올해부터 반려동물(애완동물) 대상사업에 접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