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 우려로 4,000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13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27.69포인트(3.33%) 급락한 12,433.44, 토픽스지수는 39.26포인트(3.13%) 내린 1,215.87로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급락으로 2005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224.31포인트(2.66%) 급락한 8,210.99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가파른 물가상승 여파로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연일 하락해 4,000선이 붕괴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8.85포인트(2.43%) 급락한 3,971.25, 상하이A주는 103.75포인트(2.43%) 떨어진 4,166.4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6.65포인트(2.24%) 내린 290.2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3.21포인트(2.60%) 떨어진 1,615.62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9.48포인트(1.50%) 내린 621.81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달러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하락세로 돌아서 FRB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를 무색케 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