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리는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엘스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파71.7천295야드)에서 열린 PODS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적어내며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틀 동안 4오버파 146타를 친 엘스는 공동 100위까지 밀렸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비로 인해 선수들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해 엘스는 초조하게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됐다.

9개홀을 마친 제프 매거트(미국)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4위로 처졌다.

재미교포 박진(31.던롭스릭슨)은 무려 9타를 잃어 버리는 부진 끝에 중간 합계 9오버파 151타를 쳐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