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전후해 한ㆍ중 상호 간 무비자 입국이 추진된다.

또 이달 말부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복수비자 발급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한ㆍ중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도입된 청소년 수학여행단 무비자입국제도를 올림픽기간 전후 동안 일반인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간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7월부터 올림픽 직후인 9월까지 임시로 시범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법무부는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인솔교사에 대한 영사 인터뷰 등도 생략하기로 했으며 단체 관광객 최소 구성단위도 5명 이상에서 3명 이상으로 완화해줄 방침이다.

법무부는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차원에서 복수비자 발급대상을 수시 방문 기업인과 그 배우자ㆍ자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거주자,일정 횟수 이상 방한한 항공사ㆍ선사 임직원,상품 구매 소규모 상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동남아 국가 국민에 대해서도 비자발급 요건과 입국심사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