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좌타자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병규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와 4회에는 롯데의 우완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를 맞아 각각 좌익수 플라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6회말 2사 후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병규는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4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3경기 연속 3번 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주니치는 6-2로 승리했고 이병규는 8일 나고야 돔에서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스포츠전문지 `주니치스포츠'는 "이병규가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2년째에 대폭발이 예고된다"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